2025년 봄, DDP 한복판에서 열린 ‘Look Play Keep’은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감각의 인터페이스로서의 패션을 제안했습니다.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텍스타일, 숏츠와 셀피를 결합한 패션룩북, 모션 연동형 미디어 시스템 등
기술이 결합된 전시 구성은 관람객이 패션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냈습니다. 관람자는 단지 보는 사람이 아닌, 반응하고 감지하는
사용자로 변화합니다. 옷은 더 이상 조형물이 아닌, 디지털 감정의 확장 장치로 기능합니다.
패션을 '놀이'처럼 즐기다
PLAY
Look Play Keep은 '관람'이 아니라 '놀이'의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방문객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스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생성하고,
이를 디지털 룩북으로 저장합니다. 관람객의 움직임과 스타일 선택이
실시간으로 콘텐츠가 되고, 그 결과는 SNS 공유 및 브랜드 DB로
전환되는 참여형 인터페이스로 설계됐습니다.
INFINIWALK
캣워크 런웨이 체험 & 영상 촬영
INFINIWALK
360도 룩 회전 영상 기록
BOOPOO JUMP
모션 기반 점프 게임
GLOFRAME
조명+음악+사진이 결합된 포토 부스
경험을 ‘간직’하고 자산화하다
KEEP
Look Play Keep의 핵심은 단발 이벤트를 넘어선 자산화에 있습니다. 관람객의 모든 체험은 디지털화되어 저장되며, 이는 브랜드의 다음 상품 전략, 콘텐츠 큐레이션, 고객 리타게팅까지 다양한 마케팅 연계로 확장됩니다. 관람객은 기념품 대신 자신의 룩 데이터를 간직하고 돌아가고, 브랜드는 이를 바탕으로 실사용자 기반 POC 인사이트를 확보합니다.
크리스마스 리뉴얼
DDP 미디어파사드(서울라이트)와 연계한 야간 콘텐츠
시즌 맞춤형 조명 & 플레이존 재디자인 체험 콘텐츠에 크리스마스 미션 요소 도입
쿠키런:킹덤 IP 협업
DDP 공간을 ‘진리와 거짓의 게임’ 세계관으로 전환
참여형 퀘스트 & 룩 미션 연동 게임 팬덤 유입을 통한 브랜드 확산 및 SNS 노출 극대화
Look. Play. Keep.
이 세 단어는 전시 섹션을 넘어, 패션과 사용자 경험이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나타냅니다. 보는 방식은 인터랙티브하게,
체험은 놀이처럼 흡수되며, 기록은 데이터로 다시 돌아오는 순환 구조.
이 프로젝트는 단지 스타일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경험을
어떻게 간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제안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디자인재단과 SBA가 주최한 2025 패션&테크